티스토리 뷰

한국인의밥상 4월 3일 목요일 699회 토박이만 안다, 진짜 고향의 맛 편 방송에 소개된 익산 웅포 어부 식당 위치 연락처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 글을 통해서 익산 웅포 어부 빠가사리 맛조개전 식당 연락처 주소를 알 수 있습니다.

 

웅포의 마지막 어부와 기억 속의 바다

전라북도 익산군의 웅포는 과거 금강의 하구에서 활발하게 상선들이 드나들며 번성했던 포구였습니다. 한때 제주에서까지 배들이 드나들던 곳으로, 지금은 단 한 척의 고깃배만 남아 있습니다. 웅포의 마지막 어부인 나문주(73세) 씨와 강경자(66세) 씨 부부는 여전히 금강에서 배를 띄우며 고향의 전통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부부의 인생, 고향과 바다를 지키다

웅포에서 태어난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인연을 맺었고, 하굿둑이 들어서면서 고향을 떠나지 않고 남기로 결심했습니다. 경자 씨는 도시로 이주하고 싶었지만, 문주 씨는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향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배를 타는 삶을 선택한 경자 씨는 어부의 아내로 살아가며 고단한 삶을 이어갔습니다.


변화하는 금강과 사라져가는 전통의 맛

과거 웅포는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풍요로운 바다의 모습을 자랑했지만, 하굿둑이 들어서면서 그 풍경은 크게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빠가사리와 맛조개로 만들어 먹던 전통 음식들이 이제는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웅포 김치와 젓갈도 유명했지만, 하굿둑 이후 잡히는 어종이 줄어들면서 웅포의 대표 음식들도 사라졌습니다.

 


웅포의 맛, 여전히 기억 속에 살아있다

비록 웅포의 바다는 예전만큼 풍성하지 않지만, 그곳에서 자라난 사람들에게 옛 음식과 추억은 여전히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부부는 70여 년의 시간을 함께하며, 금강과 바다의 변화 속에서도 전통의 맛과 고향의 삶을 지키고 있습니다. 웅포에서의 소박한 삶과 변하지 않는 전통은 여전히 지역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