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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에 출연한 조점님 씨는 화가의 꿈을 품었지만, 부모님의 부재와 결혼 후 삼남매를 키우며 꿈을 뒤로 미뤘습니다. 남편과의 새로운 도전으로 5년 전 샤인머스캣 포도 농사를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웃음을 잃지 않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삶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녀의 삶을 담은 이야기 내용 입니다.
꿈을 그리는 포도밭의 점님 씨 이야기
인간극장 4640회
< 포도밭의 점님 씨 >
2024년 11월 18일(월) ~ 11월 22일(금) 방송
화가의 꿈에서 포도밭으로
조점님(61) 씨의 삶은 항상 꿈과 현실의 사이에서 흔들려왔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던 점님 씨는 미술대학에 합격하며 화가의 꿈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별세와 열한 형제 중 막내로서의 책임감은 그녀를 다른 길로 이끌었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일곱 살 연상의 남편, 이명연(69) 씨. 그는 "화가의 꿈을 이어가게 해주겠다"는 말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결혼과 함께 삼남매가 태어나면서 그녀의 삶은 가정을 중심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꿈은 뒤로 미뤄졌고, 남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식당마저 뜻대로 되지 않자, 5년 전 부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무릎이 불편한 아내가 편히 일할 수 있는 농사를 짓자"는 남편의 제안으로, 샤인머스캣 포도밭이 탄생했습니다.
점님씨 포도밭 위치👆
“로또 같은 남편과의 티격태격 동행”
포도밭에서 점님 씨와 남편은 매일 새벽부터 수확 작업에 나섭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일하는 방식은 사뭇 다릅니다. 점님 씨가 열심히 포도를 세 송이나 딸 때, 남편은 한 송이를 딸까 말까 하는 느긋한 태도로 그녀를 답답하게 만듭니다. 그는 스스로를 "총감독"이라 부르며 지시만 하려고 하지만, 결국 점님 씨의 손길이 더 많이 필요한 상황이죠.
이러한 차이 때문에 부부는 종종 사소한 문제로 다투곤 합니다. 점님 씨는 남편을 "로또"라고 부르며 "당신은 도무지 맞는 게 없다"고 투덜댑니다. 반면, 남편은 "로또는 잘 안 맞지만, 맞으면 인생이 바뀌듯 아내는 내 인생의 최고의 행운"이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떱니다. 그렇게 서로 다른 시각 속에서도 부부는 36년을 함께하며 포도밭에서 크고 작은 일을 헤쳐 나갑니다.
자식 농사는 대풍년, 그러나...
점님 씨 부부의 자부심 중 하나는 삼남매입니다. 큰딸은 의사, 막내딸은 회계사, 그리고 아들은 선박 기관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부모님의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듯, 삼남매는 경제적으로도 부모님을 돕고 있습니다. 부부가 포도 농사를 시작할 당시 대출이 필요했을 때도 자식들이 흔쾌히 손을 내밀었죠.
하지만 최근 샤인머스캣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포도 농사는 생각처럼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창고에 쌓여가는 포도 상자와 늘어나는 생활비는 부부에게 또 다른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내년 봄, 결혼을 앞둔 큰딸의 결혼 비용과 아들의 세쌍둥이 출산 준비까지, 돈 들어갈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포기 대신 새로운 길을 찾다
그러나 점님 씨는 좌절하지 않습니다. "삶은 도전의 연속"이라는 그녀의 신념은 또 다른 가능성을 만들어갑니다. 포도를 활용한 막걸리 개발에 나섰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요리 강사로 활동하며 추가 수입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말 체험 농장을 운영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포도를 직접 따고, 어른들은 포도로 막걸리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포도밭 일과 더불어 집안에서도 그녀의 손길은 분주합니다. 올해 93세인 시어머니를 돌보고, 다육이 식물과 강아지들까지 챙기면서도, 틈틈이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립니다. 최근에는 손주들에게 선물할 그림을 준비하며 과거의 꿈을 다시 손끝에 담고 있습니다.
포도 주문 농장 보기👆
“이만하면 잘 살아온 인생”
점님 씨의 삶은 화가라는 꿈을 이루지 못한 대신 가족과 함께한 길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포도밭에서 느끼는 땀의 보람, 자식 농사의 대성공, 그리고 다가올 손주들을 위한 새로운 그림은 그녀에게 또 다른 행복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포도 농사는 잘 안 풀려도 괜찮아요. 우리 삼남매 키워낸 게 더 큰 성공이잖아요." 웃으며 말하는 그녀의 모습은 긍정적이고 단단합니다. 꿈을 그리던 화폭에서 가족을 키운 포도밭으로, 점님 씨는 인생이라는 캔버스 위에 누구보다 따뜻하고 진솔한 그림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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