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의사 정해영 영광 내과 병원 위치 해영 씨의 이상한 진료실

인간극장 '해영 씨의 이상한 진료실' 전남 영광의 작은 내과 병원은 환자와 의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환자들이 진료실을 사랑방처럼 드나들며 웃음과 정을 나누는 이곳은, 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마음까지 치유합니다.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 냄새 가득한 병원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해영 씨의 이상한 진료실

인간극장 4650회

< 해영 씨의 이상한 진료실 >

​2025년 1월 27일(월) ~ 1월 31일(금) 방송

 

 

 

환자가 웃으면 병도 낫는다, 해영 씨의 따뜻한 진료실

시장에서 시작되는 하루, 모두가 함께 만드는 병원

 

전남 영광의 한 재래시장 근처, 작은 내과 병원. 이곳은 새벽부터 환자들이 먼저 문을 열고, 병원 안을 정리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찜질팩을 데우고, 온풍기를 켜며 병원의 온기를 더하는 환자들. 

병원 안에서는 늘 갓 담근 김치나 팥죽 같은 음식이 넘쳐납니다. 환자와 직원, 심지어 원장까지도 어울려 음식을 나누는 모습은 마치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엄마, 아버지, 이모, 삼촌”이라 부르는 의사

 

병원의 주인공인 해영 씨(54)는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는 의사입니다. 그는 환자들을 이름 대신 ‘엄마, 아버지, 이모, 삼촌’이라 부르며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눕니다.

가운도 벗고, 반말도 섞으며 다정하게 진료를 보는 그의 방식은 다른 병원과는 사뭇 다릅니다. 해영 씨는 환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병의 반이 나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환자에서 의사가 되다, 철학이 담긴 진료 방식

9년 전, 해영 씨는 위암 수술을 받으며 환자의 입장이 되어 생사의 기로를 경험했습니다. 그 순간, 그는 자신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내가 떠난 후에도 나를 기억해줄 사람들은 병원에서 만난 이들”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 깨달음은 이후 그의 진료 철학의 뿌리가 되었고, 병원을 더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오래된 직원들과 함께 만든 가족 같은 병원

해영 씨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특별합니다. 물리치료사 재중 씨(51)는 12년간 근무하며 생긴 굳은살이 그의 열정을 증명합니다.

한 시간 반의 긴 출근길에도 행복을 느낀다는 영희 씨(40), 그리고 최근 합류한 김 설 씨(35)까지. 이들은 점심마다 환자들이 가져온 반찬으로 밥을 지어 먹으며 서로 의지하는 한 식구가 되었습니다.

 

 

 

 

 

 

아프지 않아도 가고 싶은 병원

이 병원의 진료실은 그야말로 특별한 공간입니다. 할머니 환자가 어젯밤 꿈 이야기를 늘어놓거나, 환자가 대놓고 엄살을 부리는 등 사랑방처럼 편안한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해영 씨의 병원은 아프지 않아도 찾아오고 싶은 곳, 따뜻한 커피와 대화가 있는 쉼터 같은 공간입니다.

 

“이상한” 병원이 전하는 치유의 힘

‘3분 진료’가 당연시되는 세상 속에서, 해영 씨의 병원은 이상하게 느껴질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사람 냄새가 가득하고, 진심 어린 위로와 따뜻한 치유가 있습니다. 전남 영광의 이 특별한 병원은 환자의 마음과 병까지 치유하는 사랑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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