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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에 출연한 박정미 씨와 남편 이동은 씨는 어머니 윤귀재 씨의 건강 악화로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 무안으로 돌아왔습니다.
뇌출혈과 치매를 앓고 있던 귀재 씨를 돌보며, 부부는 농사와 새로운 삶에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미 씨에게 이 모든 시간은 어머니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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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4632회
2024년 9월 23일(월) ~ 9월 27일(금)
엄마가 있어서 좋아
고향으로 돌아온 박정미 부부, 엄마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
박정미(52) 씨와 이동은(55) 씨 부부는 미국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던 중, 정미 씨의 어머니 윤귀재(80) 씨의 건강 악화 소식을 듣고 고향 무안으로 돌아왔습니다.
뇌출혈로 인한 편마비와 혈관성 치매로 요양병원에 있던 귀재 씨는 딸 부부의 보살핌 속에서 조금씩 회복되고 있었습니다. 정미 씨 부부는 귀재 씨를 돌보는 것뿐만 아니라 농사 일까지 시작하면서 새로운 삶에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엄마를 돌보기 위해 돌아온 고향
박정미 씨는 미국에서의 생활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것을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엄마와의 관계가 특별했던 그녀에게,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은 더없이 소중합니다.
귀재 씨는 정미 씨가 어릴 적부터 막내딸로서 특별한 애정을 받아왔으며, 정미 씨가 결혼한 이후에도 꾸준히 반찬과 용돈을 챙겨주곤 했습니다.
정미 씨는 요양병원에 있던 엄마가 매일 밤 전화를 걸어 “여기서 꺼내 달라, 집에 가고 싶다”는 간절한 부탁을 했던 것을 잊지 못합니다.
더 이상 엄마를 병원에만 둘 수 없다는 생각에 남편 동은 씨와 함께 큰 결심을 했고, 미국 생활을 정리한 후 귀재 씨를 집으로 모셔왔습니다.
초보 농사꾼 부부의 도전
귀재 씨를 돌보며 생활을 꾸리기 위해 정미 씨 부부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그 도전은 바로 농사. 비록 농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였지만, 부부는 열심히 일하며 조금씩 농사일에 적응해갔습니다.
첫해 벼농사를 지으며 큰 실수를 저지른 적도 있습니다. 자신들의 논인 줄 알고 열심히 농약을 치고 수확을 했는데, 알고 보니 옆집 논이었던 것입니다. 농사 초보 부부의 좌충우돌은 이웃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지만, 부부에게는 큰 교훈이었습니다.
두 번째 해에도 실패는 있었습니다. 새로 시작한 양배추 농사는 온도 관리를 잘못해 모종이 모두 죽어버렸지만, 이웃들의 도움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농사일은 여전히 낯설고, 매일이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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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의 ‘개그맨’ 사위, 그리고 동은 씨의 헌신
정미 씨의 남편 이동은 씨는 성격이 신중하고 느긋한 반면, 정미 씨는 행동이 빠르고 결단력이 강한 사람입니다. 부부는 마치 ‘토끼와 거북이’처럼 농사일도 각기 다른 속도로 해나갑니다.
정미 씨가 팥을 3줄 심을 동안 동은 씨는 겨우 1줄을 심을 정도로 느리지만, 그는 다른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바로 장모님을 웃겨 드리는 ‘개그맨’ 역할입니다.
귀재 씨는 혈관성 치매로 인해 사위에게 무심코 거친 말을 내뱉기도 하지만, 동은 씨는 늘 “감사합니다”라며 넉살 좋게 웃어 넘깁니다.
장모님이 사위에게 하는 말이나 행동이 가끔 상처가 될 법도 하지만, 동은 씨는 장모님이 더 밝아지고 건강해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덕분에 귀재 씨는 요양병원에 있을 때보다 눈에 띄게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고부 갈등과 시어머니의 방문
어느 날, 이동은 씨의 어머니 장세주(87) 씨가 무안을 찾아왔습니다. 50년간 농사일을 해 온 세주 씨는 고생하는 아들 부부를 돕기 위해 농사 노하우를 전수해 주셨습니다.
세주 씨는 아들이 귀재 씨를 모시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처음엔 서운함을 느꼈지만, 이제는 그것도 운명이라 받아들입니다. ‘아들도 사위도 다 같은 자식인데, 누가 모시면 어떤가’라는 마음가짐으로 부부를 응원합니다.
하지만 귀재 씨는 사위인 동은 씨에게 거친 욕을 하기도 하고, 딸 편만 들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집안은 늘 평화롭지만은 않습니다. 시어머니 앞에서 사위에게 거친 말을 내뱉을까 봐 정미 씨는 조마조마해했지만, 다행히 귀재 씨는 시어머니 앞에서는 예의를 차렸습니다.
친정집을 향한 엄마의 그리움
귀재 씨는 어느 날 친정집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딸과 사위는 귀재 씨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넓은 마당과 무화과나무가 가득한 친정집으로 모셔가고 싶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그 집은 이미 폐가가 되어 있었고, 귀재 씨는 실망했습니다. 정미 씨는 그런 엄마를 위로하기 위해 귀재 씨가 가장 좋아하는 무화과를 사서 돌아왔습니다. 그녀는 “엄마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라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엄마가 있어서 행복한 삶
박정미 씨는 미국 생활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모시는 것이 결코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어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엄마가 있어서 좋아”라는 말은 그녀가 어머니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박정미 씨와 이동은 씨 부부는 농사일과 어머니 돌보는 일을 병행하며 매일 바쁘게 살아가지만, 그 안에서 큰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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