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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N 1월31일 금요일 2425회 가족이 뭐길래 코너에서 해남 전통 된장 판매 주소 연락처 택배주문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 글을 통해서 해남 전통 된장 가격 연락처 택배주문 방법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고난을 딛고 함께 빚어낸 정성, 해남 부부의 전통 된장
전라남도 해남,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이곳에는 백여 개의 장독대가 줄지어 서 있는 작은 한옥집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랜 세월 정성을 담아 전통 장을 빚어온 부부, 이승희(65) 씨와 박종기(71) 씨의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시련을 함께 견디며, 서로를 지켜온 부부
승희 씨는 젊은 시절 바쁜 미용실 운영으로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자궁암 판정을 받으며 건강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죠. 힘든 시간을 이겨내며 건강을 회복했지만, 이번엔 남편 박종기 씨가 뇌출혈로 쓰러지는 시련을 맞았습니다.
암과 뇌출혈, 연이어 찾아온 위기
아내를 보며 다시 힘을 낸 남편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부부의 이야기
편마비 후유증이 남았지만, 서로에게 기대어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은 두 사람. 이제는 아픈 시간을 지나, 건강한 삶을 위해 더욱 정성을 담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자연과 정성이 만든 건강한 한 그릇, 전통 장
큰 병을 겪은 후, 승희 씨는 스스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먹기 위해 직접 장을 담그기 시작했습니다.
✔ 가을에 거둔 콩을 삶아 메주를 띄우고, 설 전에 장을 담그는 전통 방식
✔ 엄나무, 오가피, 둥굴레 등 약재를 활용해 깊고 건강한 맛 완성
✔ 황토로 지은 한옥에서 자연 발효, 시간이 만들어내는 깊은 풍미
이들의 장독대에는 단순한 된장, 간장, 고추장이 아닌, 오랜 정성과 삶의 이야기가 함께 익어가고 있습니다.
"잘 늙었다, 고생했다" 서로를 다독이는 삶
몸이 예전 같지 않아 아내를 충분히 도와주지 못해 미안한 남편. 하지만 아내는 그런 남편을 위해 직접 머리를 다듬어주며 전담 미용사가 되어줍니다.
"이 머리만큼은 내가 맡을게" 아내의 작은 배려
"함께 늙어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서로를 위로하는 부부
이들의 삶은 마치 오랜 시간 정성껏 숙성된 장처럼 깊고 진한 사랑과 신뢰로 채워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