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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동네한바퀴 305회 2월 1일 토요일 방송에는 여전히 풍족하다 남도 마을, 전라남도 순천시 편에 소개된 순천 남도 한정식 가격 연락처 주소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 글을 통해서 순천 남도 한정식 메뉴 가격 연락처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모와 사위의 정성이 담긴 순천 한정식
순천의 번화가를 지나 돌담길을 따라가면, 100년 된 고즈넉한 기와집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은 20년간 전통 한정식을 이어온 정영란(64) 씨와 그녀의 사위 장호채(42) 씨가 함께 운영하는 식당이다.
정영란 씨가 한정식을 시작한 것은 가족을 위한 선택이었다. 무심한 남편 대신 삼남매를 키우기 위해 선택한 길이었고, 오랜 시간 동안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그녀가 금이야 옥이야 키운 맏딸이 동갑내기 사윗감을 데려왔을 때, 무려 12년간 그 인연을 반대했다.
그러나 장호채 씨는 끈기와 진심으로 장모의 마음을 얻었다. 쉬는 날마다 식당을 찾아 일을 돕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한정식을 배우며 꿈을 키웠다.
결국, 그는 안정적인 회사를 떠나 장모와 함께하는 길을 선택했고, 이제는 주방을 책임지는 메인 셰프로 자리 잡았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정식을 만들겠다는 장호채 씨.
장모와 사위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곳의 한정식 한 상에는 단순한 음식 이상의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