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MC배 나이 고향 결혼 배영현 프로필 인스타 유튜브

인간극장 4641회 기쁨 두 배, 행복 두 배, MC배입니다 편 방송. 불후의명곡 열린음악회 무대 뒤에서 관객과 가장 오래 소통하며 웃음을 선사하지만, 카메라가 켜지면 무대를 내려오는 사전 MC 배영현 씨. 화려한 조명 없이도 자신의 자리를 빛내는 그는, 누구보다 무대 위의 순간을 소중히 여깁니다. 배영현 씨의 열정과 가족의 사랑이 어우러진 그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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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4641회

​2024년 11월 25일(월) ~ 11월 29일(금)

 

기쁨 두 배, 행복 두 배, MC배입니다

 

 

 

꺼진 카메라 앞의 스타, 사전 MC 배영현의 이야기

KBS 불후의 명곡과 열린 음악회를 즐겨본 적이 있다면, 녹화 시작 전 무대를 뜨겁게 달구는 한 남자의 존재를 눈치챘을지도 모릅니다. 바로 사전 MC 배영현 씨입니다. 올해로 10년 차인 그는 대본 없는 애드리브로 관객을 사로잡고 무대의 분위기를 띄우는 프로 중의 프로입니다.

하지만 녹화가 시작되면 그는 무대에서 내려와야 하는, TV 화면에는 절대 등장하지 않는 역할입니다. 그럼에도 배영현 씨는 "무대 위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대기업 대신 꿈을 택하다

배영현 씨는 원래 무대와는 거리가 먼 직장인이었습니다. 대학 시절 아마추어 MC로 활동하며 개그맨과 아나운서를 꿈꿨지만, 매번 시험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결국 그는 한 케이블 방송사의 광고영업부에 입사해 안정적인 삶을 시작했지만, 회사 내 방송 행사 진행자로 불리며 그의 가슴속 깊이 묻어둔 무대에 대한 열망이 되살아났습니다.

3년 만에 그는 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대기업을 과감히 퇴사하고, 당시 정식 직업으로도 인정받지 못했던 사전 MC에 도전합니다.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그 선택이 오늘의 배영현 씨를 만들어냈습니다.

 

 

 

 

 

 

 

 

코로나19와 직업의 불안정성

그러나 사전 MC로서의 삶은 늘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대면 행사가 중단되면서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생계를 위해 그는 배달 대행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무대 위에서 관객에게 웃음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 직업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마이크를 잡고 사람들과 소통할 때 가장 행복해요. 그 순간은 제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시간입니다.”

 

 

 

 

 

 

 

무대 뒤에서 아들을 응원하는 아버지

그의 여정에는 늘 든든한 아버지 배범승 씨가 있습니다. 젊은 시절 가수를 꿈꿨던 범승 씨는 가족을 위해 꿈을 접고 방사선사로 일하며 평생을 헌신했습니다. 아들의 대기업 퇴사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때가 왔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처럼 꿈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범승 씨는 지금도 TV 앞에 앉아 아들이 사전 MC로 활약하는 프로그램을 봅니다. 화면에는 나오지 않지만, 무대 뒤에서 관객을 즐겁게 하는 아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작은 역할이라도 아들이 TV에 고정 출연할 수만 있다면 내가 매니저가 되어줄 생각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돌리고 싶은 아들

반면 어머니는 여전히 아들의 선택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첫 MC 데뷔 무대를 본 후, 카메라 불이 꺼진 무대 위에서 고생하는 아들을 보고 마음이 아파 더 이상 그의 무대를 보러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현 씨는 현재 개인 대기실을 배정받을 만큼 방송가에서 인정받는 사전 MC가 되었습니다. 어머니에게 그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얼마나 행복하게 일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그의 다음 목표입니다.

 

 

 

 

무대 위에서, 그리고 가족에게 기쁨을

배영현 씨는 무대에서 관객을 웃게 하고, 가족에게도 기쁨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아버지를 꼽으며, 여전히 노래를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해 노래자랑 신청서를 대신 써주는 자상한 아들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제는 부모님께도 그 행복을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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