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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10월12일토요일 290회 방영된 창녕 땅콩집 주소 위치에 대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창녕 땅콩집 주소 위치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의 현장, 부곡 온천
1980년대 대한민국, 해외여행이 쉽지 않았던 시절, 사람들은 특별한 휴양지를 찾아 나섰다. 그중에서 특히 주목받았던 곳이 있었다. 그곳은 바로 경남 창녕의 부곡 온천이었다.
뜨거운 온천수로 유명한 부곡은 신혼부부들과 학생들에게 각광받는 명소였으며, 한때 국민 휴양지로 불리기도 했다. 부곡 온천의 온천수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78도에 이르렀고, 이 특별한 온천수 덕분에 부곡은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부곡하와이의 전성기
부곡하면 떠오르는 이름 중 하나가 바로 ‘부곡하와이’다. 부곡하와이는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걸쳐 대한민국 서민들의 대표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 많은 이들이 부곡하와이를 찾아 '이번 휴가 때 하와이 다녀왔다'며 우스갯소리를 하곤 했고, 이는 곧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부곡하와이의 리조트, 수영장, 놀이공원 등은 가족 단위로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으며, 그 시절 부곡은 단순한 온천 이상의 추억이 깃든 장소였다.
그러나 38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부곡하와이도 시대의 변화를 피할 수 없었다. 여행 트렌드가 변하고, 해외여행이 점점 더 자유로워지면서 부곡하와이의 인기는 서서히 식어갔다.
결국, 부곡하와이는 2017년 문을 닫았다. 화려했던 전성기는 끝났지만, 그곳에서의 뜨거웠던 기억과 추억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
부곡의 산증인, 김순조 어르신의 이야기
부곡 온천의 뜨거운 물만큼이나 그곳에서 오랜 세월을 살아온 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바로 60년간 부곡에서 자신의 청춘을 바치며 살아온 김순조(88) 어르신이다.
김 어르신은 한창 부곡이 북적이던 시절, 이곳을 오가는 관광객들에게 땅콩을 나눠주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에게 부곡은 단순한 거주지가 아니었다. 부곡의 발전을 함께 겪으며 자식을 키우고, 생계를 꾸려 나간 그의 삶은 부곡의 역사 그 자체였다.
김순조 어르신은 한때 부곡을 드나드는 관광버스의 시간을 모두 외울 정도로 바쁜 날들을 보냈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오가던 시절, 부곡은 활기로 가득 찼고, 그 중심에 어르신의 삶이 있었다.
그때의 열정과 추억을 담아 어르신은 여전히 부곡의 온천수를 이야기한다. “지금도 부곡의 물이 좋아서 찾는 이들이 많다”는 그의 말처럼, 부곡은 아직도 사람들에게 중요한 휴양지로 남아 있다.
치열했던 삶의 흔적, 그리고 여전히 흐르는 온천수
부곡의 뜨거운 온천수는 여전히 그곳의 땅 아래에서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 김순조 어르신의 삶 또한 그 온천수처럼 뜨거웠고, 치열했다. 부곡하와이의 문이 닫힌 지금도, 그곳을 찾는 이들은 예전의 기억을 되새기며 추억 속의 부곡을 떠올린다.
어르신의 이야기 속에 담긴 부곡의 역사는 단순한 온천지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만들고 간 삶의 흔적이며, 뜨거운 온천수처럼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김 어르신의 함박웃음 속에는 부곡과 함께한 지난날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부곡과 그곳에서 만들어진 따뜻한 추억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다. 60년간 부곡에서 살아온 그의 삶은 부곡 온천의 뜨거운 물처럼 강렬하고, 그 열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가는 부곡
비록 부곡하와이는 이제 존재하지 않지만, 부곡의 온천수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부곡의 자연과 온천을 찾는 사람들은 여전히 그곳에서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가고 있다. 부곡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춰 천천히 변해가고 있지만, 그곳에서의 따뜻한 온천수는 여전히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처럼 부곡은 과거의 화려한 역사를 간직하면서도, 새로운 세대의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는 곳이다. 김순조 어르신의 이야기와 함께 부곡의 온천수는 여전히 뜨겁게 흐르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